Sunday, October 20, 2019

종말에 대한 바른 이해


종말에 대한 바른 이해

성경말씀: “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살전 4:13)

종말에 대한 기대감은 바울의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바울 자신도 자신의 때가 지나기 전에 예수님의 재림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 사람이었다. 물론 확언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독신의 삶도 예수님의 재림과 무관하지 않았다. 그 당시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을 향하여 자기와 같이 결혼하지 않는 것이 더 좋다고 권고한 것도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기대감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바울은 시한부 종말론자는 아니었다. 다만 소망 가운데 그리스도의 재림을 고대한 것이다.
19세기에 접어들면서 시한부 종말론자들이 종종 등장하게 되는데, 그들 가운데 말일성도교회(Church of Latter Day Saints) 교인들이 있다. 몰몬이라고도 하는 이 말일성도교회에서는 144,000명의 구원받을 성도가 정해지면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2432-34절에서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이루리라고 말씀하심에서, 예수님의 재림의 때를 추정하기도 했다. 그들은 한 세대의 기산점을 이스라엘이 흩어졌다가 다시 모이기 시작한 1945년으로 보고 (국가재건은 1948) 예수님 당시의 한 세대는 40년이므로 1985년 이전에 예수님의 재림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여 1970년 말에 일부 교파에서는 1985년에 예수님이 재림하실 것이라는 주장이 일기도 하였다.
그러나, 한국교계에 가장 큰 타격을 준 시한부 종말론은 노스트라다모스의 1999년 지구종말설에 근거하여 그로부터 7년 환난의 기간을 뺀 1992년 종말설이었다. 유대인의 달력으로 71일이 나팔절인데(23:24) 이는 현재의 달력으로는 10월에 해당되는 절기이므로 이를 근거로 19921012일 또는 19일에 예수님이 공중재림하신다고 주장했다. 이모 목사나 몇몇 사람들이 저마다 하나님으로부터 직통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여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따랐는데, 가관인 것은 많은 기성교회의 목사님들도 그들의 시한부 종말론에 미혹되어 그들의 집회에 기웃거렸고 그들이 만든 테이프(tape)들이 기성교회에도 많이 돌아다녔다는 것이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고린도 교인들 중 어떤 이들과 같이 공공연히 부활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었다. 또한 후메네오와 빌레도와 같이부활이 이미 지나갔다고 주장하는 것도 아니었다(딤후 2:17-18). 그러나 그들은예수 그리스도의 출현과 왕국에 대한 성도들의 부활에 관한 연대기적 관계를 오해하고 있었다. 어떤 연유에서인지 그들은그리스도 재림 이전에 죽은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해서, 그들이 그리스도를 위해서 박해를 받는 것은 두렵지 않은데, 핍박을 당하다가 죽을 경우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하지 못할까봐 염려하였다.
바울이 그리스도 예수를 믿다가 죽은 자들을자는 자들이라고 표현한 것은 그들은 깨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회당장 야이로의 죽은 딸을 일으키시기 전에 그를 대하여잔다고 표현하신 것도 같은 이유이었다.
본문 13절에서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치 아니하노니라고 이중부정의 어법으로 표현함으로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이그리스도를 믿다가 죽은 사람들이 어떻게 되는지 확실히 알아 그들의 사랑하는 사람들로 인하여서 내세의 소망이 없는 이방인들과 같이 슬퍼하지 않기를 원하였다.
종말에 관한 바른 이해와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소망으로 우리 성도의 삶이 한편으론 경건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기쁨이 있는 삶이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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