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September 23, 2019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위하여 창조된 만물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위하여 창조된 만물

성경말씀: 만물이 그(=그리스도)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 1:16).

미국의 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Abraham Lincoln, 1809-1865)은 그의 유명한 게티스버그(Gettysburg) 연설의 마지막을 이렇게 맺고 있다:하나님과 함께 하는 이 나라는 새로운 자유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국민의(of the people), 국민에 의한(by the people), 국민을 위한(for the people) 정부는 결코 이 지상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바울은 골로새서 116절에서 우주 만물의 창조를 설명하되 그리스도 안에서(in Christ), 그리스도로 말미암은(through Christ), 그리스도를 위한(for Christ) 창조를 말씀하고 있다.

만물이 그리스도 안에서(in Christ) 창조됨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in him all things were created)"라고 함은 성자 하나님으로서 그의 계획과 뜻 안에서 창조되었다는 뜻이다. 창조된 것들 가운데 어느 것 하나 그리스도 밖에서 창조된 것이 없다.
하늘에 있는 것들과 땅에 있는 것들, 눈에 보이는 것들과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그리고 천사들-보좌들(thrones), 주관들(dominions), 정사들(principalities)과 권세들(authorities)-도 그리스도 안에서 창조된 피조물들이다.
2세기 영지주의(Gnosticism) 이단들 가운데, 바실리데스(Basilides)는 정사들(Principalities)과 천사들(Angels)에 의하여 365개의 하늘이 만들어졌다고 했고, 발렌티누스(Valentinus)7개의 하늘이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바울은 이 우주 만물 가운데 창조자는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시며 그리스도는 삼위일체의 하나님으로서 만물의 창조를 주관하셨다고 말씀한다.
여러 계급의 천사들이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왕래하며 하나님의 뜻을 전하지만, 그들 역시 피조물이지 창조자가 아님을 분명히 한 것이다.
바울의 시대와 마찬가지로 현재에도 천사를 숭배하는 무리들이 있다. 하나님께서 미가엘(Michael)을 통하여서 하나님의 권능을 보이시고, 가브리엘(Gabriel)을 통하여서 하나님의 소식을 사람들에게 전하셨다고 하더라도 이들 천사는 사람들이 경배드릴 주체가 아닌 것은 그들 역시 피조물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계신 여호와’(Jehovah) 하나님 이외에 그 어떠한 피조물도 경배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출애굽기 203-5절에서 하나님은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나님과 아들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창조된 우리는 오직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주님만 섬기는 성도이어야 할 것이다.

만물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through Christ) 창조됨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all things were created through him)라고 말씀한다. ,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는 창조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실 때 성부 하나님만이 이 일을 하신 것이 아니다. 물론 하나님이라고 칭할 때 하나님은 한 분이시지만, 이 하나님은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의 하나님이시다. 직능적으로 쉽게 설명하자면, 성부 하나님을 하나님의 전체라고 한다면, 성자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이요, 성령 하나님은 하나님의 지혜 또는 생각 또는 기운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이신 성자하나님이 육의 몸을 입고 사람들 가운데 거하시기 위해서 마리아의 몸을 빌어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되시고 탄생하신 분이 예수님이다. 그리스도는 그가 하시는 일이 메시아--구세주의 직임--이기에 그에게 주어진 호칭이다.

하나님의 창조는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신 것이다(ex nihilo creatio; creation out of nothingness). 창세기 1장에 기록된 대로, 하나님이 천지를 만드시고, 빛을 만드시고, 땅에 풀과 채소와 과목을 만드시고, 하늘에 해와 달과 별들을 만드시고, 창공에 새들을, 물에 물고기들을, 땅에 육축과 기는 것들을, 그 후에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은 이 모든 것들을 말씀으로 창조하셨다. 이 말씀은 곧 성자 하나님 그리스도이시다. 말씀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창조된 것이 하나도 없다고 했다.
요한복음 11-3절에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성자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말씀하고 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창조된 우리 성도들은 오직 그리스도만을 위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우리의 삶 전부가 그리스도를 위한 것이어야 하겠다.

만물이 그리스도를 위하여(for Christ) 창조됨
만물이 다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all things were created for him)라고 말씀함은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이다.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만드시고, 여섯째 날에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만드신 것은 아무 목적 없이 그냥 심심해서 만들어보신 것이 아니라 그를 위하여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사람들을 만물 위에 두시고 그들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1:28)고 복 주시는 말씀을 하신 까닭이 무엇인가? 하나님이 육신의 몸으로 오셔서 타락한 사람들을 구원하시고,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자녀로 삼으시는 까닭이 무엇인가? 사람들만 구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다른 모든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하는 데서 구원하시는 까닭이 무엇인가?
이는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서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비롯한 피조물을 지으신 것과 구원하시는 것이 그들을 통하여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 위함이다.
장로교의 중요한 교리서 가운데 하나인 웨스트민스터 신조(The Westminster Confession of Faith)의 소요리문답서(The Shorter Catechism)과 대요리문답서(The Larger Catechism) 1항은 이를 분명히 하고 있다. 대요리문답서는 사람의 가장 중요하고 가장 큰 (창조의) 목적이 무엇이냐?”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으로서 사람의 가장 중요하고 가장 큰 (창조의)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히 하나님을 충만히 즐거워하기 위한 것입니다(Man's chief and highest end is to glorify God, and fully to enjoy him forever).”라고 제시하고 있다(소요리문답서도 동일함).
이는 바울이 에베소서 1장에서 반복하고 있는 하나님의 인간구원의 목적이기도 하다. 에베소서 16절에 이는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했고, 12절에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우리로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했고, 또한 14절에 이는 우리의 기업에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구속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 하심이라.” 했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창조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마다 우리의 삶 가운데 더욱 주님을 찬송하고 그에게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더욱 그리스도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고 그가 당부하신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이루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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