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September 23, 2019

러시아-중국 선교여행 일기 22


러시아-중국 선교여행 일기 22

630(목요)
연변과학기술대학의 졸업식이 있는 날이다. 아침 8시부터 외부손님들을 위한 학교소개의 시간이 있었다. 학과수업 외에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일대일로 복음을 전하고 복음을 전해 받은 학생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삶의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고 한다.
평양과학기술대학을 건축하고 있는 자리에서 어느 날 종탑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해서, 그들은 그 십자가가 어쩐 연유에서 그곳에서 묻혀있는지 조사하게 되고, 그 결과 그 자리가 토마스(Thomas) 목사님의 순교기념교회가 세워졌던 자리인 것을 밝히게 되었다고 한다. 이로 보건대, 평양과학기술대학의 건축은 예삿일이 아니고 하나님의 깊으신 섭리 가운데 되어지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10시부터 졸업식이 거행되었다. 외부에서 졸업을 축하하기 위하여 방문한 교회들과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다. 중국 관리들도 교회에서 왔다는 것을 다 알지만, 교회는 집단으로, 목사님들은회장님이나사장님으로 소개되었다. 김진경 총장님의 걸쭉한 목소리의 졸업식사--졸업생들에게 학교발전을 위해서 그들 수입의 1%를 학교에 보내줄 것을 당부하신다.
졸업식이 끝나고 간호대학 학장 김순자 교수님, 박순복 교수님, 박양생 교수님 등과 함께 교수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연변과기대를 돕고 있는 또 다른 큰 교회인 소망교회 권사님들이 합석하셨다. 참으로 귀하신 분들이다. 이곳에서 가르치는 분들이나 그들을 정성으로 돕고 있는 모두가 귀하다고 생각했다.
박순복 교수님이 공항까지 배웅해 주셨다. 이제 그만 돌아가시라고 해도먼 데서 오신 손님을 그렇게 보내드리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면서 굳이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가겠다고 고집한다. 중국공항은 출발시간 1시간 30분전 이전에는 업무를 보지 않는다. 연길과 같은 시골 공항에는 새치기들도 많다.
240분에 연길을 출발한 비행기는 2시간 여 비행 끝에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이번 러시아와 중국 여행을 통하여 새삼 확인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한국 민족을 사랑하시며, 러시아와 중국 복음화, 북한의 복음화는 한국 선교사님들과 목사님들, 그리고 교회들을 사용하셔서 하시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이다. 이를 위해서 이미 오래 전에 조선족과 고려인들을 그곳에 심어두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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