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중국 선교여행 일기 12
6월 19일 (주일)
(앞에서 계속)
1부 예배인 11시 러시아인들과
고려인들을 위한 예배에 설교하기 위하여 본당
으로 들어섰다. 찬양이 계속되고 있었다. 러시아인과 한인 청년들이 혼합으로 찬양을 인도하고 있었는데 참으로 열정적이었다. 찬양대의 지휘는 러시아인 여성이 맡고 있었고 구성은 혼합이었다. 참석한 회중의 수는 어림잡아 130-140명쯤 되었다. 러시아 사람들도 6-7월은 휴가를 내어 다차(러시아 사람들의 별장으로 부자나 빈자나 크기의 차이는 있지만 하나씩 갖고 있음)로 가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여행을 하기에 여름철에는 교인들의 30-40%는 줄어든다고 한다. 에베소서 1장 3-14절을 본문으로 “주님을 찬송하자”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 교회 집사 직분을 맡고 있는 고려인 여성이 통역을 했다. 사실은 미국을 떠나기 전에 설교원고를 보냈기에 그분이 통역하기에 별로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통역설교에는 한계가 있음을 느꼈다. 통역자의 실력이 어쩐 줄 모를 때에는 원고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통역하시는 분의 한국어 실력이 제한적이라는 인상을 받았기에 더욱더 원고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으로 들어섰다. 찬양이 계속되고 있었다. 러시아인과 한인 청년들이 혼합으로 찬양을 인도하고 있었는데 참으로 열정적이었다. 찬양대의 지휘는 러시아인 여성이 맡고 있었고 구성은 혼합이었다. 참석한 회중의 수는 어림잡아 130-140명쯤 되었다. 러시아 사람들도 6-7월은 휴가를 내어 다차(러시아 사람들의 별장으로 부자나 빈자나 크기의 차이는 있지만 하나씩 갖고 있음)로 가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여행을 하기에 여름철에는 교인들의 30-40%는 줄어든다고 한다. 에베소서 1장 3-14절을 본문으로 “주님을 찬송하자”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 교회 집사 직분을 맡고 있는 고려인 여성이 통역을 했다. 사실은 미국을 떠나기 전에 설교원고를 보냈기에 그분이 통역하기에 별로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통역설교에는 한계가 있음을 느꼈다. 통역자의 실력이 어쩐 줄 모를 때에는 원고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통역하시는 분의 한국어 실력이 제한적이라는 인상을 받았기에 더욱더 원고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2부 예배는 1시 30분부터인데 이를 위해서 또 다른 청년 찬양팀이 찬양하고 있었다. 50-60명의 유학생들과
다른 한국어 회중이 본당에 있었다. 창세기 22장 1-12절을 본문으로 “아브라함의 예배”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휴가철인데 1부, 2부 합쳐서 성인
200명 가까이 모인
것인데, 보통 때에는
300명 정도 모인다고
한다. 주보에 나온
지난주일 헌금통계를 보니 1부와 2부 합쳐서 500-600불 정도였다(어떤 사람들은 달러로 헌금하고 어떤 이들은 루블로 헌금하여 정확한 집계가 어렵다). 자립할 수는
없는 금액이지만 러시아에 있는 교회치고는 꽤 많은 헌금액수이다.
오후 3시에 다른 교회를
시무하시는 김진은 목사님이 오시고 교회에서 식사 후에 김진은 목사님 댁으로 향했다. 오늘밤에 ‘제12차 CIS(구소련) 한인 선교사
대회’ 장소인 블라디보스톡으로 출발하기로 되어 있다. 최영모 목사님은
교회와 신학교 건물 기금마련 차 한국에 들어갈 계획이라 못 가시고 김 목사님과 그밖에 다른 세 분 선교사님과 함께 출발하기로 되어 있다(김재광 목사님과
다른 선교사님들은 별도로 출발하신다고 했다). 저녁 7시에 식사를 하고는 김 목사님 교회의 교인인 고려인 부부가 오고 밤 8시 15분에 그들의
차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에서 다른 세 분과 합세한 후 밤 10시에 비행기가 이륙했다. 같은 러시아
땅이지만 쌍트 빼쩨르부르그와 블라디보스톡은 시차가 무려 7시간이다. 미국의 동부와 서부의 시차가 3시간인 것을 감안하면 러시아의 동서 길이가 미국의 두 배 이상이 됨을 짐작할 수 있다.
비행기는 4시간을 비행한
후에 경유지인 케메로보(Kemerobo)에 도착했다. 러시아 사람들은 담배를 많이 피는 까닭에 공항 곳곳에서 담배냄새가 심히 난다. 러시아 여행을
하면서 유의할 점은 공항이나 기차역 화장실에 화장지가 없다는 것이다. 아마도 화장지를 두면 다 집어가기 때문이리라. 언젠가 러시아 대통령 일행이 한국의 고급호텔에
머물게 되었는데, 가운은 물론이고, 타월과 비누
등을 모두 휩쓸어갔다고 한다. 대통령 수행원이 그럴진대 서민들이야 더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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