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을 소멸치 말라
성경구절: “성령을 소멸치 말며” (데살로니가전서 5:19)
바울은 “성령을 소멸치 말라”(Do not quench
the Spirit)고 권면하고 있다. “소멸치 말라”(do not
quench)고 함은 “끄지 말라”(do not extinguish)는 뜻이다. 즉, 바울은 성령의 타오르는
불과 같은 속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세례 요한은 그는 물로 세례를 주지만, 그의 뒤에 오시는 이는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라”(마태 3:11)고 말했다. “성령과 불”이란 “불과 같은 성령”이란 뜻이다.
성령에는 불과 같은 속성이 있다. 우리의 죄악들을 활활 태워버리신다.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닳아 오르게
하신다. 하나님으로 향한 열정의 불을 지펴주신다.
초대교회 오순절에 성령의 강림하심이 불과 같이 임함을 본다. 사도행전 2장 1-4절에 “오순
절 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라고 했다.
“성령을 소멸한다”는 것은 성령의 뜨거운
역사를 억제하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의 성도를 향하신 뜻은 하나님의 영에 인도하심을 받는 삶을 사는 것이요 하나님께로 향한 열정의
삶을 사는 것인데, 성령을 소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자기의 뜻이나 주장에 따라 사는 것이다.
바울은 에베소서 4장 30절에서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고 말씀하고 있다.
내 가운데 역사하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께서는 내가 정결하고 믿음이 충만한 생각을 하고
믿음의 삶을 살기를 원하시는데 내가 탐욕과 추함과 불신의 생각을 하고 그러한 삶을 살아나간다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속에 거하시며 활동하기를 원하시는
성령을 근심시켜 드리게 되는 것이다.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성령님은 우리 구원과 하나님 나라 기업의 보증이 되시는 분으로서 하나님 나라에
이르기까지 우리 안에 늘 거하시는데 그분과 불편한 관계가 되지 않기를 바래본다.
우리의 마음과 삶에 항상 불과 같은 성령께서 활활 타오르시며 우리 교회와 성도들의 삶을 주장하시고
이끄시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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