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엣것을 생각하라
성경말씀:
“위엣것을 생각하고 땅엣것을 생각지 말라.” (골
3:2)
프랑스의 철학자요 수학자인 데카르트(Rene Descartes, 1596-1650)는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cogito ergo sum)”라고 했고, 파스칼(Blaise Pascal,
1623-1662)은 “사람은 생각하는 갈대”라고 했다. 사람은 생각함으로
존재하고, 사람은 생각하기에 다른 동물과 구분된다.
땅엣것을 생각하는 사람은 생명이 땅에 존재하고, 위엣것을 생각하는 사람은 그 생명이 하늘에 존재한다. 우리 육신은 이
세상에 속하여 있기 때문에 위엣것을 생각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아니, 거의 뷸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육의 몸을 갖고 이 세상을 살아가기에 육신의 생각대로 우리가 살면 우리는 이 세상에 묶이며 이 세상과 함께 망하게 된다. 따라서, 우리를 살리는 영의
생각--성령의 도우심이
필요하다. 로마서 8장 5-7절에서 바울은 “육신을 좆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느니라.”고 말씀한다.
교회를 다니지만, 영의 생각을 하지 않고 육신의 생각--자연인의 생각대로 살고자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하며 또한 할 수도 없다고 강조한다.
크리스천이 무엇으로 크리스천이 아닌 사람과 구별될 수 있는가?
그 안에 그리스도의 영이 있느냐 없느냐로 크리스천 여부가 판가름나는 것이다.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영이 있는
사람은 크리스천이요, 아직 믿음이 없으므로 그리스도의 영이 없는 사람은 아직 크리스천이 아닌 것이다.
그리스도의 영-성령이 내 안에 계심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물론 성령의 은사들과 열매들로 알 수 있지만, 내가 영의 생각을 하고 있는가 아닌가로 알 수 있다. 내 마음 중심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를 원하며 그리스도를 사랑함이 있는가로 알 수 있다.
로마서 8장 9절에서 바울은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고 단언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아무리
“위엣것을 찾으라” “위엣것을 생각하라”고 외쳐도 위엣것을 찾을 수가 없고 위엣것을 생각할 수가 없다. “위엣것을 찾고” “위엣것을 생각하기”에 앞서 무엇이 필요한가?
“그리스도의 영이 있으므로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
어떻게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영이 있을 수 있는가?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는 사람에게 주님께서 그리스도의 영--성령을 선물로 또는 증거로 주신다.
“땅엣것을 생각지 말라”고 권고한다. “땅엣것을 생각하는
것”은 육신에 속한 것이며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기”(롬 8:6) 때문이다. “땅엣것”은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숭배니라.”(5절)고 했다.
“생각하라”의 헬라어 ‘프로네이테’(think, have
in mind)'는 현재형 명령인데, 이는 단 한 번만 생각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생각하라’(continue to
think)는 권고이다.
장사하는 사람이 장사에 성공하려면, 자나깨나 장사를 생각하고 사업장에 붙어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저 그럭저럭 먹고 살 수 있거나 혹은 망하기도 한다. 몇 개의 세탁소를 갖고 있는 분과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이분이 골프를 하는데
골프가 장사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골프에 재미가 들려서 일주일에 2-3일 골프장에 나가는
사람 치고 사업에 성공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고 말한다.
나의 믿음과 크리스천 됨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만큼 우리는 그리스도와 그의 나라와 그의 피값으로 사신 교회와 교회의 사명을 지속적으로 생각하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스도의 영이 내게 없을 때 이러한 일은 커다란 부담일 뿐이다. 그러나 성도의 마음에 그리스도의 영이 역사하실 때, 이러한 일은 부담이
아니라 기쁨이요 감사거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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